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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스수프라2010/05/15 13:16:56조회수 202

FERRARI testarossa '84'














테스타로사는 도로용 대형 페라리 중에서 미드 엔진 방식으로는 마지막 모델이었다. 핸들링면에서는 민첩한 V8 엔진의 F355보다 뒤떨어졌으며 1996년 프런트 엔진 방식의 550 마라넬로가 테스타로사의 대체 모델로 나왔다. 훨씬 더 무거운 차였지만 실용적이고 힘이 좋으며 속도도 빨랐다. 그러나 전성기의 테스타로사는 미드 엔진 슈퍼카 중에서 디자인이 가장 흥미로웠으며 1984년 기준으로 볼 때 293km/h의 속력은 매우 빠른 것이다. 만일 페라리에서 실용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디자인이 훨씬 흥미로운 288GTo, F40, F50 같은 차를 만들지 않았다면 테스타로사는 훨씬 더 많은 애호가를 거느렸을 것이다. 이 차들은 테스타로사 옆에 갖다 놓으면 그저 장난감일 뿐이었다. 그 정도로 테스타로사는 훌륭했다. 테스타로사의 기원은 197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데이토나가 1968년부터 생산되기는 했지만 페라리는 람보르기니 미우라 같은 반대 세력을 따라잡기 위한 제품 생산에 곧바로 뛰어들지는 않았다. 그러나 데이토나의 대체 모델은 반드시 12기통으로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페라리는 미우라의 가로형 V12 엔진 배열을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고, 그래서 플랫 12기통 엔진을 사용해 폭이 넓어진 뒤에도 무게 중심을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페라리는 1970년 이후부터 F1에 2,999cc 플랫 12기통 엔진을 사용해왔고, 312PB 레이스카에서도 같은 동력 장치를 사용할 예정이었다. 테스타로사는 1992년까지 거의 바뀌지 않은 채 그대로 생산되었으며, 그해 428마력의 512TR이 미끄럼 방지 브레이크를 달고 나왔다. 새로바뀐 앞면은 가문의 혈통이 되어 이후 355까지 이어졌다. 불과 2년 뒤 512M이 나왔다. 불력은 440마력이었으며 약간 더 가벼웠다. 휠도 새로운 것으로 바꾸고 앞면도 개조했으며 이제는 헤드라이트가 고정식으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형태는 512TR에서 거의 바뀌지 않았다. 그리고 2년뒤 1996년 플랫12기통 페라리가 마라넬로로 대체되었다.

개인적으로 테스타로사는 세가에서 나온 아웃런이란 게임 때문에 처음 알았다. 그때 당시 디자인은 충격적 이었으며, 뭔가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지금 봐도 그 디자인과 성능은 정말 압도적이다. 테스타로사는 이탈리아어로 붉은머리 이며, 헤드라이트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댓글

2010/05/15 13:33:29
페라리에서 제일 좋아하는 디자인 ㅠㅠㅠ
2010/05/15 13:50:42
감사합니다^^ 현재와 구시대를 오가는 디자인 처럼 지금 다시 내놓아도 손색 없을 정도로 디자인이 너무 멋있습니다.
2010/05/15 20:16:54
이거슨 진짜 진리
2010/06/14 14:44:14
멋진모델!
2010/06/14 17:28:22
10만원대 하겟군... 거의 6~93만원 까지는 디텔일이 좋고 모든문이 열리는 비싼 다케...;;
2010/06/14 21:12:34
1/43 입니다. 저는 왠만하면 1/43 크기보다 큰거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요..
하지만 진짜 명차는 있는건 크기는 안 가리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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