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스수프라2010/05/11 15:53:55조회수 195

TOYOTA SUPRA 2.5GT Twin Turbo R '90'

1986년 데뷔한 TOYOTA의 고성능 GT. Supra는 81년 등장했던 Celica의 파생형 XX가 독립 발전한 모델로, 원래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롱노즈 해치백 쿠페였다. 하지만 스포츠카 붐이 사그라지며 일본에서 보다 고성능 스포츠 모델로 진화했다. 당시의 스페셜티카 Soarer와 플랫폼을 공유한 차체는 전장 4620 mm, 전폭 1690 mm, 전고 1310 mm로 5넘버 사이즈. 2000GT에서 쓰기 시작한 4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에 리어 서브프레임을 갖추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고차원으로 양립시켰다. 당초 엔진 라인업은 230 PS을 자랑하는 7M형 3L 터보를 필두로, 140 PS의 2L DOHC 그리고 105 PS 2L SOHC. 그 후, 다양한 모델을 추가, 라인업을 증강했다. 그 중 화제를 모은 것이 88년에 등장한 3.0 GT Turbo A. 당시 그룹A 규정의 전일본 투어링카 레이스 참전을 목표로 한 인증 모델로 7M-GTEU형 3L 터보를 270 PS으로 강화했다. 아울러 북미 사양과 같은 1745 mm의 와이드 보디와 50 시리즈 타이머, 강화 서스펜션 등을 갖춘 모델이었다. 90년대의 빅 마이너 체인지에서 이 3L형이 사라지고 신형 1JZ-GTE를 얹은 2.5GT Twin Turbo R이 톱 그레이드를 대체 PS제한을 겨우 맞춘 280PS을 발휘해 Supra를 일약 고성능 스포츠카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렇게 초대 Supra는 7년동안 TOYOTA 스포츠 모델의 정점으로 군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