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RX-7 FD3S가 데뷔한 것은 1991년 12월. 선대의 Savanna라는 서브 네임이 사라지고 Infini RX-7이 정식명칭이 되었다. 트레드 확대나 와이드 타이어 장착을 위해 폭이 많이 넓어졌지만 보닛, 스페어 휠, 잭, 전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모두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1200kg대라는 기적적인 경량 차체를 실현했다. 탑재 엔진은 FC3S와 같은 13B 터보. 그러나 시퀀셜 트윈 터보 덕에 255PS, 30.0kgfm까지 강화되었다. 최경량인 Type S의 출력대 중량비는 4.90 kg/ps로 떨어져 역대 RX-7 중 손꼽히는 성능을 소유하게 되었다. FD3S의 역사는 끊임없는 진화의 연속이었다. 차체 강성이나 컴퓨터 ABS등이 매년 버젼업되었다. 91년에 I형으로 시작한 차체는 II형, III형을 거쳐 2000년에는 무려 VI형으로까지 진화했다. 이 진화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것은 93년에 한정 발매된 Type RZ에 일본차 최초로 40/45의 초편평비 타이어를 장착한 것이다. 그리고, 2001년에 발매된 Type R Bathurst R은 대량 생산차로서는 이례적으로 차고조정식 댐퍼를 갖추고 있었다. 당연히 엔진도 강해졌다. 96년에는 ECU와 흡배기계를 개량해 265 PS로 파워업, 98년에는 냉각계나 엔진을 리파인해 마침내 280PS를 달성했다. 출력대 중장비는 Type R에서 4.50kg/ps로 슈퍼카 수준의 동력성능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RX-7도 21세기의 환경규제 앞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어, 2002년 8월 기념모델인 Spirit R을 마지막으로 25년의 역사를 마감했다. 그란P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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