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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ng-P2008/09/07 18:00:55조회수 103

"전기차 '아이미브' 2010년 한국에 선보일 것"



미쓰비시자동차 마스코 오사무 사장
리튬이온 배터리·전기모터 장착 한번 충전에 160㎞ 달려 휘발유 경차보다 비용 80% 절약

미쓰비시자동차의 마스코 오사무(益子修) 사장<사진>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2010년까지는 전기자동차 '아이미브(i-MiEV)'를 한국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이미브는 미쓰비시의 경차(輕車) '아이(i)'를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로 내년 여름 일본에 시판된다. 마스코 사장은 "2010년 아이미브의 수출용인 왼쪽 핸들(일본은 오른쪽 핸들) 차량이 준비되는 대로 한국에 제품을 내놓겠다"고 했다.



아이미브는 4인승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장착, 한번 충전(充電)하면 160km를 달릴 수 있다. 최고시속은 130km. 심야전기를 사용할 경우, 휘발유 경차보다 운행비용이 80~90% 절약된다. 아이미브가 2010년 국내 시판될 경우, 한국의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첫 전기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내년 7월 이후 하이브리드카(엔진·모터를 함께 움직여 연료를 아끼는 차)를 내놓을 계획이지만, 순수하게 전기의 힘 만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는 양산 계획을 아직 내놓지 못한 상태다.

마스코 사장은 또 "1975년부터 1990년까지 서울에 주재하면서 당시 미쓰비시와 현대차의 기술협력 관계에 관여했고, 첫 고유모델 '포니'에서 시작한 현대차의 성장과정을 지켜봤다"면서 한국어를 완벽히 알아듣고 일본어로 답하는 형식으로 인터뷰 전 과정을 소화했다.

미쓰비시는 현대차가 1976년 첫 고유모델 포니를 만들 때부터 강력한 기술제휴선이었으며, 이 제휴관계는 1990년대까지도 계속됐다. 마스코 사장은 미쓰비시가 현대차에 핵심기술을 전수한 역사를 떠올리며 "미쓰비시가 현대차 발전에 도움을 준 부분도 많겠지만, 당시 현대차 엔지니어들은 자동차를 한국 수출산업의 주축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정말 강했다"며 "정말 열심히 일했고, 그 열정이 지금의 현대차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스코 사장은 미쓰비시가 2000년대 일본에서 리콜 은폐 사건으로 경영위기에 빠졌던 것에 관해 "이후 조직·시스템을 철저히 바꿔 지금은 어떤 회사보다 품질 문제에 강하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9월말부터 한국 대우자동차판매와 미쓰비시 상사의 합작회사인 한국미쓰비시자동차판매를 통해 한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중형 SUV인 아웃랜더와 고성능 스포츠세단인 랜서 에볼루션을 먼저 선보이고, 11월쯤에 스포츠 쿠페인 이클립스와 준중형 세단인 랜서, 내년 1월에 중형 SUV 파제로를 내놓는다.

댓글

2008/09/07 18:28:17
오. 나오면 꼭 사고파요

2008/09/07 18:54:36
이차가 경차들 사로 잡겠군요...
2008/09/07 21:17:55
연비가 굉장하지만 디자인은 금방 질릴거 같네요. 90년대 미니나 오스틴 미니처럼 전통이 있어야 안 질리는데... 차 외관이 좀 더 전통적이었으면 마음에 들었을듯...
2008/09/07 21:22:44
기름값이;;;

엄청나게.. 절약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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