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비틀즈2008/07/27 10:20:21조회수 104

일본 최초 200Km돌파 스포츠카, 토요타 2000GT

일본 최초의 GT 카.

다가 올 오일쇼크와 배출가스 규제 등의 한파를 예견하지 못했던 1960년대, 세계 자동차 시장은 너나없이 매력적인 스포츠카 출시에 앞장섰고
일본 또한 이에 뒤질세라 도요타를 선두로 고성능 그랜드 투어링 카(Grand Touring car)인 2000GT를 등장시켰다.

롱 노우즈의 안정된 스타일이나 X자형 프레임 구조의 백본 섀시, 6기통 트윈캠 등 당시 일본이
이런 멋진 자동차를 만들어 내리라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2000GT가 도요타 이름하에 최종 출시된 것은 사실이지만, 탄생에는 몇 가지 우여곡절이 있다.
1959년 모터사이클 메이커였던 야마하는 2륜차에 이어 소량생산을 목적으로 스포츠카를 기획, 다음 해 시작차를 완성시켰다.
거창했던 이 프로젝트는 곧 닛산에 알려졌고 양사는 시판을 위해 협력, 개발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둘의 관계는 모터쇼에 출전하기
직전 끝나 버렸고 헤매던 야마하는 마침 스포츠카 생산계획을 갖고 있었던 도요타와 의기투합했다. 결국, 도요타가 기본구성과 스타일을 담당하고,
야마하는 엔진 개발과 세부 사항을 결정하는 체제로 출발했다.


도요타는 2000GT의 개발로 그들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음은 물론 앞으로 자동차의 고성능화을 대비해 기술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면에서도 좋은 기회가 됨을 알고 있었다. 또한 레이싱에도 진출할 수 있는 자동차로서도 안성맞춤이었으니 1석 3조의 효과가 아닐 수 없었다.
당시 일본 자동차산업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2000GT에 적용된 기술은 가히 선진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섀시는 영국의 로터스社가 즐겨 사용한 강판용접에 의한 X자형 백본 프레임에 전, 후 모두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백본 프레임은 소량생산에 유리한 데다 차고가 낮고 레이싱 출전 시 개조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채용의 열쇠가 되었다.

엔진은 크라운에 쓰였던 M형 2ℓ직렬 6기통을 베이스로 야마하가 체인구동 DOHC 헤드를 첨가하고 웨버 트윈 쵸크 캬브레이터 3기를
장착하는 등의 튜닝을 실시했다. 트윈캠의 경우 혼다가 먼저 실용화하였으나 6기통으로는 2000GT가 일본 최초의 시도였다.
스타일은 기존 상식을 뒤엎는 전고가 낮은 설계로 공기저항을 고려했다. 이로써 페널을 일일이 손으로 성형해야 했으며
일본차로서는 처음으로 3차 곡면 유리를 사용했다. 헤드램프 또한 일본차로서는 최초로 리트렉터블 방식이 적용되어 멋을 더했으며
안개등을 그릴 양쪽에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1965년 도쿄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이고 2년 후인 1967년 3월에 양산된 2000GT는 야마하의 공장에서 수공으로 4년에 거쳐 337대만이 생산되었다.
1969년 8월, 안개등이 조금 작아지는 등의 미세한 외관 변경과 3단 자동변속기 추가 등의 마이너 체인지가 실시되었으며,
수출사양으로 2.3ℓ SOHC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일부 생산되었다.
당시 크라운의 2배 가격에 해당하는 238만엔에 팔렸고, 1969년에 상영된 영화 '007 두번 산다'에서 로드스터로 개조되어 본드카로 출연했다.


도요타 2000GT

엔진형식 직렬 6기통
배 기 량 1988cc (cc)
최대출력 150/6600 (hp/rpm)
최대토크 18/5000 (kgm/rpm)
최고속도 220 (km/h)
국 가 일본
생산년도 1967 ~ 1970
생산대수 337

지금 봐도 무척 잘 빠졋죠...
LF-A보다 나은 디자인....

http://fuji.xsrv.jp/calendar2007/carendar2000GT-06-11.jpg>

예술적인.... 디자인...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1/17/1966_Toyota_2000GT_01.jpg>

출처: 네이버&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