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BILT2007/12/08 9:50:15조회수 122

Ansett Australia Airlines(aaa) 747-300

한때 호주의 콴타스항공과 경쟁하던 오스트레일리아의

안셋 오스트레일리아 항공입니다.

안셋 호주항공은 호주내 제2의 항공사였지만

지난 2002년 3월경 20억불의 빛을 남기고 파산결정이 남으로써

운항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안셋 항공이 파산한 이유는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시장의 침체
.국내선의 과잉 경쟁
.국제선의 공격적 마케팅 실패
.자금난으로 인해 항공기 정비의 부실화, 정부로부터 운항정지조치를 받음
.9.11 테러

안셋항공의 몰락은 지난 1997년부터 예견되어 왔습니다.

당시 아시아의 금융파동의 여파로 인해

아시아는 물론이고 전세계의 항공사들이 항공기 숫자를 줄이거나

아니면 자사 소유의 항공기를 리스회사에 매각한 후 각한 항공기

를 다시 임차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반면 안셋 항공은 자사의 국제선 대다수가 아시아를 거쳐가는데

도 불구하고 항공기 매각 및 매각후 재임차에는 관심이 없었습니

다. 자사의 항공기를 팔기가 아까웠다는 말이지요.

이때부터 안셋항공의 자금난이 서서히 시작됐습니다.

호주 국내선은 호주의 제1항공사인 콴타스(Qantas)항공사와

제2의 안셋 항공사가 사실상 시장을 양분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제선에 주력하던 콴타스항공사가

마케팅 방향을 본격적으로 국내선쪽으로 돌리기 시작했으며

국내선 시장에서 이들 두 항공사는 치열하게 경쟁하기 시작했습

니다. 결국 안셋의 시장점유율은 40%대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되자 안셋 항공사는 자금이 더욱더 모자라기 시작했습니

다. 안셋 항공의 보잉 B767 항공기 10대의 경우 정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정부로부터 운항정지조치를 받기도 했습니다.

안셋 항공은 파산 위기에까지 몰렸지만

2001년 4월, 에어 뉴질랜드가 안셋항공의 지분 전체를 인수하면

서 안셋항공은 숨이 약간 틔는듯 했습니다.

안셋항공은 곧장 공격적인 국제선 마케팅을 벌이기 시작했습니

다. 운영도 국제선쪽으로 치중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호주의 국제선은 전통적으로 콴타스항공이 주도하고 있었

죠. 안셋항공도 일부 주력 국제선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콴타스

는 너무나 큰 벽이었습니다. 무리한 국제선 운항을 벌이던 안셋

항공은 결국 9.11 테러로 결정타를 얻어 맞게 됩니다.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 14일, 에어 뉴질랜드는

"9.11 테러와는 상관없이 안셋항공을 포기한다" 고 공식 발표했

습니다. 하지만 말만 테러와 상관없다지,사실상 9.11테러가 결정

타였습니다. 이날 국내선 안셋 항공의 A320이 시드니 공항에 착

륙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안셋 항공의 모든 정기노선은 영업을 완

전 중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셋항공의 파산은 경영인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역사와 전통이 오래된 회사라 하더라도

연속된 경영 실수로 인해 파산까지 몰릴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팬아메리칸과 브라질의

바리그등도 연속된 경영 실수로 인해 파산까지 몰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서비스도 좋기로 유명한 항공사였던 Ansett

Australia Airl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