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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 WRC2007/04/14 16:04:17조회수 84

잊혀진 명차 Ford Sierra RS Cosworth



이차의 겉모습은 지극히 수수하다 독특한 대형 리워윙을 위시한 에어로파츠와 오버휀더로 무장한 바디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말이다.
당시 이 시에라를 가지고 WRC(World Rally Championship)의 그룹A에 출전하기로 한 포드는 호모로게이션용 차를 만들어야 했다 그룹A는 규정상 2500대 이상 생산된 양산차만이 출전할수있는 클래스였기 때문이다.
포드는 유명한 엔진메이커인 코스워스(cosworth)에 엔진개발을 의뢰했고 코스워스는 노멀 시에라의 자연흡기 4기통 2리터엔진인 YAA를 완전개량해 레이스용 엔진으로 손보았다.
86년 완성된 엔진은 코드명 YBB로 불리웠는데 가레트사의 최신터빈인 T3를 얹고 204PS의 출력을 뿜어냈다.

500마력짜리 세단이 판치는 요즘시대라면 기준미달의 성능이지만 당시는 20년전이다.
게다가 이 엔진의 순정출력은 아무의미가 없다. 사실 WRC용으로 개발된 물건으로써 500마력대응의 포텐셜을 가지고있었기 때문이다.
순정엔진에 칩튜닝만으로 300마력짜리 몬스터로 탈바꿈했고 쪼금더 욕심을 가진다면 400~500마력도 손쉬웠다.
이 강력한 엔진과 매칭된 Borg Warner의 T5 강화5단미션은 비스커스식 LSD와 함께 뒷다리를 철저히 책임진다.
이 모든것이 1.2톤의 가벼운바디에 옹기종기 모여WTCC,ETCC,BTCC,ATCC등의 각종 레이스에서 맹위를 떨치며 연전연승했고 유럽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이에 포드는 그 성원에 힘입어 기념비적인 모델을 만들어낸다.

이름하여 Sierra Cosworth RS500.

87년 7월부터 단 1달간만 한정판매된 이차는 500여대가 팔려나갔고 그중 50대는 각종 레이스의 시상대에 올랐다.
노멀 코스워스RS의 YBB엔진을 코스워스가 또한번 손을보아 224PS의 출력에 레이스에서 사용되던 강화블럭과 헤드를 장착하고 섀시지오메트리의 보강,각종파츠의 그램단위 경량화와 롤케이지의 설치 등 진정 하드코어였다.
오직 우핸들만 만들어졌던 이차는 지금도 여전히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튜닝의 소재로서 그 인기가 높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기 마련..
90년초 WRC는 4WD모델들의 독무대였고, 포드는 소형차 에스코트에 4WD와 시에라RS의 엔진을 개량해 얹은 에스코트 코스워스RS 5세대모델을 시에라와 대체해 WRC에 투입하게된다.
그해 시에라는 포드의 월드카프로젝트에 따라 몬데오로 개명되고 그 소명을 다하게 된다.

출처:네이버 - 자동차



댓글

2007/04/14 16:57:18
에어로 파츠를 달아도 수수해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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