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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의로망2006/04/02 13:19:13조회수 92

Legend of \"PORSCHE\" part 7



<part 7 917>

포드GT40과의 경쟁에서 배기량 차이로 인한 출력 부족을

실감한 포르쉐는 1969년부터 스포츠카의 의무생산대수가

50대에서 25대로 줄어든다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68년 7월

새 레이싱 머신개발에 들어갔다. 917은 엄청난 자금과

포르쉐의 모든 기술이 투입된 레이싱 포르쉐의 결정체였다.

개발 책임자였던 페르디난트 피에히는 그의 자서전을 통해

917 개발에 너무 많은 자금을 써버려서 사내에서는 물론

자금의 상당부분을 투자했던 폭스바겐으로 부터 따가운 시선과

질책을 받았다고 회고 했다.

1968년 3.0L의 908로 JW팀의 포드 GT40에 밀렸던 포르쉐는

더욱강력한 파워소스(엔진)이 절실했다. 수평대향 8기통

블록을 잘라 붙인느 방법으로 보어,스트로크 변화 없이

4.5L 12기통이 태어났다. 길어진 크랭크 샤프트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줄이기 위해 샤프트의 중간에 달린 기어로 출력을

뽑아내는 방식을 선택했다 최고 출력 580마력 70년시즌

종반에는 4.9L 600마력 버전도 나왔다.

경량 알루미늄 섀시는 커진 엔진을 미드쉽에 얹느라 운전석이

상당이 앞쪽으로 치우쳤다 보디는 표준 숏테일 917K와

롱테일인 917LH 두가지 주행안정성을 위해 뒤쪽에 가동식

플랩을 갖추었다. 917은 69년 3월에 열린 제네바 오토살롱

에서 14마르크의 가격을 달고 전시되어 화제를 모았다.

917은 빠르고 강력했지만 초기에는 불안정한 움직임으로

\"제어가 불가능하다\" 라는 혹평을 받았다.

서스펜션과 공력설계가 숙성되지 못한 탓으로 테스트 주행에서

한명의 드라이버가 사망하기도 했다 5월 열린 데뷔전 스파경기

에서 리타이어
한뒤 뉘르부르크링에서 8위 르망에서도 워크스 2대가 리타이어

첫승리는 최종전 오스터 라이히링에서 건졌다.

70년 가동식 플랩이 금지되면서 안전성 확보가 가장큰 문제

포르쉐는 뒤쪽 디자인을 손봐 안정성을 크게 높이는데

성공한다. 다만 이번 시즌에서는 워크스 활동은

JW 오토모티브 엔지니어링과 포르쉐 잘츠부르크라는

두명의 프라이비터에게 맡기고 경주차 개발에만 전념한다.

포르쉐의 판단은 적중했다. 개막전 데이토나 우승에 이어

세브링 에서는 페라리에 뒤졌지만 브랜즈 해치,몬자,스파,

와킨스 글랜에서 승리하고 5대의 917k와 2대의 917LH가 참가한

르망에서는 잘즈부르크의 917K가 포르쉐에게 첫 종합우승을

안겨주었다.

잘츠부르크팀이 퇴진한 71년에는 마르티니 레이싱이 세미

워크스팀으로 뒤를 이었다. 경주차는 917k보디에 수직핀이

추가되고 배기량 규정을 빠듯하게 맞춘 5.0L(630마력)이

올라갔다 높아진 신뢰성과 고성능에 힘입어 917의 위세는

하늘을 찔렀다. 개막전 노리스링을 시작으로 데이토나,세브링,

몬자,스파,르망,오스터라이히링을 휩쓸어 매뉴팩처러스 챔피언

타이틀을 가볍게 차지한다. 24회 경기중 무려 15회 우승

르망에서는 LH버전이 전멸한 대신 마그네슘 섀시를 올린

마르티니팀의 917k가 우승해 2연승을 챙겼다.



가장 강력했고 유명했던 차량인만큼 사진구하기도 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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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06/04/02 13:23:58
5번째 일러스트는 당시 상황을 잘 재현해 주는듯 하군요.
2006/04/02 13:26:24
르망레이싱 사진을 바탕으로 유화 그리는 어떤 유명한 작가의 그림입니다

저런 비슷한 풍의 그림이 여러점 인터넷에 나돌아 다니죠
2006/04/02 17:40:48
호.,,,,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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