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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의로망2006/04/01 19:24:19조회수 83

Legend of \"PORSCHE\" part 6



<part 6 908/03>

포르쉐는 르망24시간을 위해 몬스터 머신 917을 개발했지만

차체가 크고 무거워 테크니컬 코스에서 좋은성적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르망같은 장거리 코스에서는 강력하지만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이나 좁고 구불거리는 산악코스를 달리는

타르가 폴로리오는 물론 뉘르뷰르크링이나 브랜즈해치에도

어울리지 않았다. 이때문에 68년 사용한 908/02를 베이스로

테크니컬 코스 전용 머신의 개발이 필요했다. 초점은 경량화와

컴팩트 68년 투입된 힐클라임용 머신 909가 해답에 가까운차량.

이런 기본 컴셉을 따라 완성된 908/03은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을 더욱 간결하게 만들어 프레임 무게를 35kg까지

줄였다. 보디는 넙치같은 908과 달리 짧은 테일과

단단한 느낌의 보디라인을 가졌고앞쪽은 아래로 들어가는

흡기량을 줄이기위해 립 스포일러처럼 디자인 했다.

경량화를 위해 2장의 PVC(폴리염화비닐)사이에 파이퍼 글라스를

끼운 신소재로 차체를 만들고 베릴륨 브레이크 디스크와

알루미늄 피스톤 마그네슘 실린더를 채용했다. 엔진은 69년형

과 같은 수평대향 8기통 350마력 출력은 라이벌에 비해

뒤졌으나 가벼운차체와 뛰어난 핸들링이 무기였다.

1970년 5월3일 열린 제5전 타르가 폴리오는 랩타임이 30분이

넘는 험준한 일반도로 코스 연습용을 포함 총 5대의

908/03을 갖고 한때 경쟁 관계 였던 JW팀이 포르쉐

프라이비터로 참가했다. 결승에 나간 4대의 908/03은

제각기 개성적인 색깔로 단장해 시선을 모았다.

결과는 포르쉐의 5연속 우승 원투 피니쉬였다.

7전 스파에서도 같은팀끼리 경쟁 끝에 원투 피니시를 하였다.

그결과 포르쉐는 시즌 6승으로 매뉴팩처러스 타이틀을 차지했다

72년부터 매뉴팩처러스 챔피언쉽이 3.0L 스포츠프로토 타입으로

통합되면서 F1엔진의 페라리 312P등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

최저 중량이 650kg으로 올라가면서 908/03은 더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엔진 개발까지 어렵게 되자.

포르쉐는 미국 캔암으로 발을 돌린다.

908/03은 이미 완성된 7대 외의 2대가 새로 만들어 졌다.

뉘르부르크링 1000km에서 5연속 우승과 함께

1-2-3위를 독식한 이후 프라이빗팀에 팔렸다.

라인하르트 요스트에서 터보엔진으로 개량된 908/03은

70년대 후반까지 내구레이스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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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06/04/01 19:43:12
모비딕은 언제쯤 나올까요.
2006/04/01 19:56:10
모비딕은 마지막입니다 파트 9
2006/04/01 20:28:47
걸프데칼이 GT40 삘.. 아땨뮨애 수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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