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blownhead 2025/02/22 0:44:37조회수 25(수정: 2025/02/22 0:45:58)

BEAMNG 플레이하시는 분 계신가요~


실제 펀카 라이프를 즐기고 싶지만, 아직은 따라주지 않는 자금사정 등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그저 이동수단의 의미에 그칠 뿐인 세단 하나에 감사할 현재를 보내고 있는 지금은, 가끔씩 Beamng 시뮬레이터로 커스터마이징해서 만든 차량으로 욕구불만에 대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주로 와인딩 맵에서 즐기던 혼다 시빅의 시뮬레이터 modification 버전인 Mistral이라는 차량입니다.



파워트레인은 108마력 1.5 DOHC 엔진과 5단 수동의 조합입니다. 딱 90년대 후반에서 00년대 초반에 나온 소형차들의 전형적인 스펙입니다. 차체 공차중량이 1,020kg 수준으로 워낙 가벼워 무게 당 마력비가 높다보니 악셀 리스폰스는 어지간한 중형차 수동보다 낫습니다. 실제로 중형세단 2.0 수동 모델로 바꿔서 몰아보면 오히려 순간가속이나 최고속도(무게보단 기어비의 원인이지만)는 더 못하더군요. 여타 여건에 대한 고려없이 배기량만 증대하는 것은 차량의 실제 성능에 무조건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터보튠이나 맵을 해서 조금 더 엔진 성능을 끌어내면 더 재밌겠습니다만 나름 낮은 한계점의 바운더리 내에서 가벼운 차체로 최대 성능을 쥐어짜는 나름의 재미가 있어 파워트레인은 순정으로 유지했습니다.



서스펜션이나 차대는 순정상태에서도 코너 진입 속도나 코너의 라인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세그먼트를 고려하면 좌우 롤이 너무 심한 감이 있어 약간의 보강을 한 상태로



당시 가야바 쇼바 정도의 느낌으로 볼 수 있는 애프터마켓 스포츠 서스펜션과 스포츠 타이어를 채용했습니다. 조금 더 하드코어한 하체보강도 가능하지만 해치백 특성상 리어가 가벼워 좌우 롤링이 너무 없으면 움직임이 위험해집니다. 너무 단단한 서스펜션을 채용 시 코너의 관성에 너무 쉽게 그립을 놓치는 등의 역효과가 있어 적당히 공도용 스포츠 서스펜션으로 타협했습니다.



코너링 특성은 가볍고 잘 흐르는 리어 덕분(?)에 전륜 베이스로선 이례적인 오버스티어 성향이 가미된 뉴트럴 성향으로 프론트의 적당한 회두성과 더불어서 빠른 속도로 코너를 공략하는 와인딩에 적합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대략 동시대 현실 차량과 비슷하게 대입될만한 특성의 차를 꼽자면 티뷰론 정도가 있겠습니다. 티뷰론도 잘 설계된 섀시도 있지만 리어축의 가벼움으로 와인딩 주행환경 시 핸들링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케이스더군요.


사진을 다시 확인해보니 리어쪽에만 지우개 타이어가 끼워져 있네요.
오늘따라 뒤가 왜 이렇게 안 털리나 했더니...



최근에는 여러가지 일로 바빠져 게임을 잘 플레이하지 못하고 있으나,

가끔 무료할 때 소소하게 재미요소가 되어줍니다.

나름대로 차량의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서 드라이빙 머신으로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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